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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망증과 치매

by 현댕쓰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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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뇌 건강 지키기 건망증과 치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과 치매를 간단하게 구분하는 한 가지 예시가 있다. 매일 은행 업무를 보던 사람이 어느 날 은행에 가서 출금하려고 하는데,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이것은 건망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매일 하던 출금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것은 치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건망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이며 의학적 진단은 아니다. 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이다. 반면, 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뇌세포에 손상이 가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MRI 촬영을 통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어떠한 사물 또는 상황을 보면 뇌에 입력이 되는데, 이때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강화해 주는 해마라는 부분을 통과하여 오랫동안 기억을 하게 된다. 치매는 바로 이 해마 부분이 손상되어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 초기 환자의 뇌 사진을 보면 해마 부분이 손상되어 있으며 그 부위에 물이 차 있다. 이 상태일 때에 건망증처럼 기억력이 깜빡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뇌세포가 이 정도 손상일 경우에는 치료하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나 뇌세포는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재생되지 않으므로 늦게 발견하면 회복할 수 없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 기억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고 예방약을 복용하여 치매를 예방하여야 한다. 기억장애를 나이가 들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넘겨서는 안 된다.

 

 건망증의 원인

  - 스트레스 : 첫 번째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들을 손상해 기억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한, 긴장, 불안을 유발하고 선택적인 집중을 힘들게 해서 기억 형성을 방해한다.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더 심한 기억력 감퇴가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우울증 : 기억력,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 장애를 수반한다. 치매를 의심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우울증 진단을 받는 예도 있을 정도이다. 가성 치매라고 할 정도로 우울증과 기억력 저하는 긴밀한 연관이 있다.

과도한 두뇌 사용 또는 단순노동/ 두뇌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뇌가 혹사당하는 경우, 기억력 감퇴가 일어날 수 있다. 반대로 주부들의 가사노동과 같은 단순한 일의 반복 경우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아 뇌의 지적인 자극이 없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건망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기억은 입력(시각), 기억(저장), 출력(떠오름)의 과정을 거치는데, 기억 능력도 훈련할수록 발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 만성 피로 : 피로, 수면장애, 근육통 등은 집중력 감소를 초래하여 건망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건망증 개선

 - 메모하는 습관, 그림으로 연상, 노래로 외우는 습관 등을 기르면 좋다. 이러한 방법으로 입력, 저장, 출력의 과정 중 입력 부분을 강화하면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훈련이 반복되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다.

 

 치매의 원인

 – 치매의 원인 중에서 첫 번째로 많은 원인은 60~80%가 알츠하이머병이다. 두 번째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이다. 그 외에 70여 가지의 원인에 따라 치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다.

 - 가족력 : 치매의 가족력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배 정도 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 흡연 : 흡연과 치매는 깊은 연관이 있다. 지속해서 흡연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두께를 비교한 실험이 있었는데, 흡연을 지속 한 사람은 뇌 중에서도 전두엽, 측두엽, 두뇌의 두께가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흡연은 뇌혈관 질환의 빈도를 높여서 혈관성 치매가 올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 알코올성 치매 : 치매 환자의 각종 사건 사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이런 사건을 일으키는 알코올성 치매 환자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기억력 감퇴와 언어장애를 겪는 노인성 치매와 달리 알코올성 치매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공격정 성향을 보인다. 술을 마시면 전두엽이 가장 먼저 손상을 당한다. 이런 경우에 전두엽이 제 기능을 상실하여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두 번째,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난다. 술을 마신 후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을 블랙아웃이라 하는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연관이 있다.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는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의 독성으로 인하여 단기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뇌의 손상도 의심해 봐야 한다.

 - 탈억제 효과 : 술이 몸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탈억제 효과이다. 이것은 균형을 잡아주는 소뇌와 마음을 절제하게 해주는 전두엽의 기능을 매우 떨어뜨리는 현상이다. 탈억제 현상을 자주 겪게 되면 전두엽의 뇌세포 손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

 - 뇌를 변화시키는 음주 :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를 비교해 보면 전두엽 부위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가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술을 접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알코올성 치매 환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자주 깜빡거리고 잘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알코올성 치매는 증상의 진행이 빠른 편이며, 노인성 치매로 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0번의 과음 중 3번 이상의 블랙아웃을 겪는다면, 이런 현상을 1년 이상 겪었다면 알코올성 치매일 확률이 매우 높다.

 - 디지털 치매 : 이것은 아직 질환은 아니며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검색하는 능력은 발달하는 반면 기억하는 능력, 계산하는 능력은 디지털 기계를 쓰면서 거의 쓰지 않게 된다.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자꾸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뇌는 스스로 사용하지 않는 부위를 위축시킨다.

 

 디지털 치매 자가 진단

 1. 아는 사람을 만나도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2. 한자나 영어단어의 철자를 기억하지 못한다.

 3. 단순 암산도 계산기가 필요하다.

 4. 생일, 기념일을 잘 잊는다.

 5. 갑자기 질문을 받으면 본인 휴대전화나 집 전화번호를 기억 못 한다.

 6. 아이디, 비밀번호를 잘 잊어버린다.

 7. 노래 가사를 잘 못 외운다.

 이 중 3~4개에 해당한다면 생활 속에서 두뇌 훈련을 좀 더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두뇌를 위한 운동과 휴식

 - 두뇌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운동과 휴식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로 인해 두뇌는 특정 부위를 많이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부위는 퇴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줄이고, 많이 사용하는 부위만 늘려서 실제로 두뇌의 크기가 달라진다. 두뇌의 고른 사용, 신체운동을 통한 자극, 충분한 수면을 주고 지나친 시각적 자극은 피해야 두뇌도 쉴 수 있다. 두뇌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으로 손가락을 사용해 작업을 하는 것이다. 보통 두뇌는 손가락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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