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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 우울증

by 현댕쓰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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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우울증

 우울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많다. 남성 우울증과 여성 우울증은 증상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확인한다. 타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서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남성 우울증에 비교하여 여성 우울증은 신체적인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불면증은 물론이고 아무 이상 없는데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온몸이 아프기도 하다. 또한 식욕과 체중, 성욕도 줄어든다.

 

 우울증은 질병이다.

 우울증이란 단순히 기분이 울적한 정서적 변화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여성이 생물학, 사회학적으로 공포, 불안이 크기 때문이다. 출산과 같은 생리학적인 측면에서도 여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며, 가정이나 사회적 상황에서 남성들보다 차별받을 때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여성의 인생 주기 속에서 호르몬과 사회의 변화가 함께 만나면 문제가 된다. 생리,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성호르몬 분비량이 일정하지 않아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성호르몬의 주기 변화가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정서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처음에는 기분이 가라앉고, 침울한 듯하다가 나중에는 슬프고, 기가 죽고, 희망이 없으며, 자신을 하찮은 존재라고 자학하게 된다. 또한 심리적 상태 외에 사고력에도 지장을 받아서 자꾸 만사가 귀찮아지고, 사소한 결정도 스스로 내리지 못해서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신체적으로는 불면, 소화불량, 체중의 감소, 성욕의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우울증 위기 상황

 여성의 일생은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중심으로 우울증이 나타나는데, 대략 3번의 우울증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

 1. 월경 전 증후군 : 가임기 여성의 약 75% 정도가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기분 변화와 행동 변화 등의 약간의 생리 관련 변화를 경험한다. 이 중 20~30%는 생리 전 증후군을 겪으며, 5% 정도는 우울장애까지 겪는다.

 2. 산후 우울증 : 산모 중 대략 50% 정도는 산후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며, 10~15% 정도는 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계를 지나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1,000명 중 1~2명은 정신병적인 상황까지 발전한다.

 3. 폐경기 우울증 : 폐경기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시기로 우울증이 쉽게 올 수 있다.

 

 주부 우울증

 아내이자 엄마로서 역할을 하는 주부들이 우울증에 걸리면 통칭 주부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증에 걸리면 삶이 허무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며, 자존감이 낮아진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점차 깊어지면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주부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대표적인 생물학적 요인은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 기간 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던 여성 호르몬이 출산 이후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며, 초조함, 짜증 등 심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심리적인 요인 또한 출산과 관련이 많다. 출산 이후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남편 및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을 때 엄마의 역할에 대한 압박감 및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산후 우울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만의 정신질환 화병

 흔히 울화가 치민다고 하는 이것이 바로 화병이다. 주부들이 우울해지면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 되고, 몸이 아프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고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면 몸에는 이상이 없어서 결과적으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한국인들만의 정신병이라고 하는 화병은, 정신의학 용어로는 분노의 억압에서 기인하는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의 경우 4%가량이 화병이라는 전형적인 주부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울화,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다뇨 등 신체 증상 또한 보였다.

 

 우울증 극복

 1. 감정을 나타낸다.

 자신의 질병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절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뇌 속에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분명한 질병이다. 감정상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을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인정하여야 한다.

 2. 긍정적인 사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생각을 고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방법으로는 자신의 장단점을 같은 수로 나열해 보고 장점이 많은 것을 생각해 본다. 자신의 단점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외출하기

 방안에서 같은 생각을 반복하기보다는 신체를 움직이고 햇볕을 쪼이는 것이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이 우울증 환자임을 인정하고 병원에 가기 위해 외출을 하면, 치료의 반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4. 병원의 치료와 처방

 우울증 환자가 심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심각한 질병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그 사람의 생활방식이 잘못되어서 그렇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우울증에 의한 고통은 본인 외에는 알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며 스스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우울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와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판정받았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우울증 역시 치료받아야 할 질병임을 인식해야 한다.

 - 약물 요법은 다른 치료법이 실패했을 때도 작용한다. 그러나 복용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받아야 완치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항상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 치료 초기에는 불쾌한 부작용이 몇 가지 있으나, 그것은 우울증의 고통에 비하면 가벼운 것이다.

 - 항우울제가 작용하는 데에는 여러 주가 걸리므로, 수일간만 복용해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 의사가 지시하기 전까지는 다른 약을 병용하면 안 된다.

 - 언제 약을 중지하는가는 의사가 결정한다. 자신이 좋아졌다는 생각만으로 약을 중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을 먹는다고 해서 죄의식을 느끼거나 자신을 약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 리튬제와 항우울제는 의존성이나 습관성이 없다.

 - 우울증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자책감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우울증을 회복하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약의 힘 때문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 비교적 기분이 좋은 날을 보낼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우울한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무서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도록 한다. 기분이 좋은 날에는 그 나름대로 활동하고, 우울 상태가 되면 밝은 장래의 일을 생각하도록 한다.

 

 우울증에 좋은 음식 녹두

 녹두는 단백질이 22.3%에 달하는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류신이나 라이신, 발린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세로토닌 재료로 쓰이는 트립토판이 100g265mg 수준으로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세로토닌 합성을 도와주는 비타민 B6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 니아신, 엽산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두뇌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신경전달물질 합성을 도와준다는 점이다.

기의 통로인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오장을 조화롭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풀어 주므로 여름에 더위를 먹었거나 갈증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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