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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리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by 현댕쓰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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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다공증이란

 뼈를 이루고 있는 칼슘 성분과 단백질이 줄어들어 골량이 감소하고 뼈의 미세구조에 이상을 초래하여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골밀도가 감소하여 구멍이 숭숭 나고 빈틈이 생기며 강도가 약해진다.

 뼈는 한번 생성된 것이 평생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뼈가 새로운 뼈로 교체되는 골재 형성의 과정을 거쳐 뼈의 강도를 유지하게 된다. 뼈의 파괴 세포인 파골세포와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데 정상의 경우 이 두세포가 균형을 잘 맞춘다. 그러나 파골세포가 조골세포보다 더 활발해지면 파골세포에 의하여 생긴 구멍이 채워지지 못하여 구멍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의 증상

 골다공증은 노화 및 호르몬 부족에 의하여 서서히 진행되어 골절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혀 자각 증상이 없다. 뼈의 구멍을 방치하면 골절에서 나아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여성에게 약 2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젊은 여성, 심지어는 어린이에게서도 골다공증이 발견되고 있으며,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 위험군이라고 한다.

 

 골다공증 3대 위험 부위

 1. 척추

 체중에 의한 압박골절이 잘 일어난다. 압박골절이 생기면 허리통증이 생기며 이에 따라 자세가 변형된다. 그리고 척추의 높이가 감소하므로 키가 점차 작아진다. 65세 이상이 되면 50% 이상이 척추 압박골절을 경험하지만 2/3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듦

 - 심장, 폐 및 내부 장기의 압박으로 숨이 쉽게 찬다.

 - 소화기 압박으로 음식물, 위산 역류, 만성변비가 발생한다.

 2. 엉덩이

 대퇴골의 머리는 골반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엉치뼈 부위라고도 한다. 엉치뼈 골절의 80%는 골다공증 때문이며, 이 부위에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 골절이 노인에게 주로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며, 치료를 위한 수술 자체가 대수술이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엉치뼈 골절이 일어난 환자의 15~20%가 골절과 그 합병증으로 3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1년 경과를 지켜볼 때 반수 정도가 생존할 뿐이다.

 -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음

 - 골절 후 6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10~30%

 - 수술로 치료, 회복에 9~12개월 소요

 - 예전 상태로 완전 회복이 불가

 3. 손목

 가장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부위이며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손목뼈가 잘 부러진다.

 -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 수술로도 쉽게 뼈가 붙지 않는 특징이 있어 골절 이후 고통이 심하다.

 

 골다공증 예방하기

 골밀도 저하 요인 : , 담배, 탄산음료

 - 술은 직접 조골세포에 작용하여 뼈의 생성을 억제한다.

 - 담배의 니코틴은 조골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을 통해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킨다.

 

 골밀도 향상 요인 : 운동, 칼슘, 검사

 - 운동은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4시간 이상은 운동을 해서 근력을 강화하고 뼈에 자극을 주어서 골밀도를 향상하게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엔 상하 중력을 받는 운동이 좋다. 상하 중력 운동은 골 강도와 근력을 높여주어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예방에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걷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뼛골에 자극을 준다. 예를 들어 우주비행사들이 무중력상태에서 골다공증 발생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은 운동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 칼슘은 우리 식단에는 적은 편이므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칼슘은 인체에 꼭 필요한 무기염류 중 하나로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생리작용에도 관여한다. 칼슘 섭취는 하루에 약 0.8g 정도 섭취하면 충분한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칼슘의 하루 섭취량이 0.5g 정도이므로 충분한 칼슘의 섭취가 필요하다. 우유, 멸치, 치즈 등이 좋으며 칼슘제로 보충해 줘도 좋다.

 - 골다공증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검사를 통하여 골밀도를 올리는 치료가 필요하다. 골밀도 검사 시 시행하는 X-ray 검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골밀도 검사 시 사용하는 X-ray는 방사선 노출에 비해 극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뼈 건강을 위한 방법

 - 비타민D :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 중의 하나로 핏속의 칼슘양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이나 인이 뼈에 침투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도 칼슘의 효율적인 이용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와 간, 신장에서 활성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 것이 감소하므로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햇빛은 피부에서 칼슘 생성과 흡수를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만들어 낸다. 하루 10~15분씩 일주일에 두세 번 햇빛에 노출되면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

 - 뼈에 좋은 음식 : 일반적으로 칼슘 하면 멸치를 많이 떠올리지만 견과류, 유제품, 케일, 브로콜리 등에도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다.

 

 뼈 건강을 해치는 요인

 - 뼈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은 흡연과 소금이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흡연이 여성의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찌개류와 염장식품에 과다하게 들어있는 소금 역시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제품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방이 많기 때문에 체중에 신경을 쓰는 경우라면 무지방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배뇨를 촉진하고, 소변을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하여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이 외에도 탄산음료, 설탕, 트랜스지방 등도 뼈를 약하게 하는 식품들이므로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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